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 육개장이 사기급

배곧 맛집 탐방기 두번째. 평소 좋아하는 국밥집을 찾다가 알게된 곳이다. 동네에 있는 음식점들을 두루두루 가보는 편인데, 한번 가서 맛이 괜찮았던 집들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 두번씩은 가는 듯 하다. 이 집도 그 중 하나인데 내 입맛 기준으로는 단연 배곧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만한 곳이다. 이름은 정든한우 소머리국밥이라는 곳인데, 월곶쪽 방향으로 거의 배곧 끝 쪽에 위치한 곳이라 볼 수 있겠다.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여기 배곧 맛집은 소머리국밥이 메인인듯 하나, 사실 나는 여기 갈때마다 육개장을 먹는다. 오픈하고 한 1년 쯤 되었으려나. 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은 오픈 초기엔 이렇게 인적이 드문 곳에 장사가될까 싶었는데 이젠 꽤 단골들이 있는 듯 하다. 점심시간 쯔음 해서 가보면 자리가 없어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니 말이다.

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 집의 메뉴 구성엔 당연 소머리국밥과 쇠고기 육개장, 만두(김치/고기), 수육무침 등이 있는데, 수육무침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한번씩 먹어봤다. 소머리국밥도 괜찮은 맛이고, 만두도 괜찮지만 만두의 경우 수제만두는 아니고 여느 식당에 가도 비슷한 맛이 나는 익숙한 그런 류의 만두로 보여서 딱히 개성이 있진 않다.

역시 나는 육개장이다. 여기 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의 육개장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뻐얼건 색깔 대비 담백한 맛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냥 인공조미료 막 때려넣어서 만든 불쾌한 매운맛이 아닌 제법 정성이 들어간, 시간들여 만들어낸 깊은 맛이 난다.

육개장을 원체 좋아하다보니 육개장 좀 한다는 맛집들을 더러 다녀봤는데 육개장으로 유명한 맛집들의 특징은 대파를 큼직큼직하게 넣는다는 것이다. 여기 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 집도 그렇다. 큼직하게 대파를 썰어넣어 오랫동안 끓여내 식감의 부담도 없고 칼칼한 국물과 대비되어 되려 대파의 단맛이 잘 느껴진다.

육개장에서 빠지면 서운한 당면도 들어가 있고, 결대로 잘 찢어넣은 소고기의 식감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앞에도 말했던 담백한 맛이 풍부하면서도 적당히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이 날도 천처히 한 그릇을 다 먹었는데 역시나 든든했다.

이 곳 배곧 맛집 정든한우 소머리국밥집을 내 배곧 맛집 리스트에 올리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김치맛이다. 국밥으로 정말 유명한 맛집들에 가보면 깍두기의 달착하면서 시원한 맛과 배추김치의 감칠맛이 빠질 수 없는데 이 집은 그 부분이 아쉽다. 때문에 먹을 때마다 김치를 많이 집지 않게되는데 김치가 조금만 더 맛있어졌음 좋겠다.

여튼, 앞으로도 종종 들르게 될 배곳 맛집 정든한우소머리국밥의 육개장 시식 후기를 마친다.

 

 

 

 

 

 

 

배곧 맛집 연돈볼카츠 내돈내산 후기, 이용방법 정리

 

 

배곧 만두맛집 경복궁개성손만두 배곧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