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던 자연도 소금빵사러 가다가
길 가에 붙은 현수막을 봤어요.
그 현수막의 내용인 즉,
'르 꼬르동 블루'출신의 파티쉐가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인근에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영종도에 그런 곳이 있다는게 반갑기도 하고
빵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자연도 소금빵을 사고
얼른 여기 르 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쉐가 하는 베이커리에도 가보기로 했답니다.
이곳 베이커리는 라그링네라는 베이커리였는데요.
주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름 : 라그링네
✔ 주소 : 인천 중구 자연대로 28
✔ 영업시간 : 08: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32-860-3989
✔ 주차 : 가능
✔ 인스타그램 : @lagrigne7
🏡 아늑한 분위기의 베이커리 카페
라그링네는 빵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카페까지 함께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예요.
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베이커리 내부가 큰 공간은 아니고
내부에 앉아서 빵을 먹거나 카피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빵과 커피를 포장해서 얼른 나올 수 있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딱 뭐랄까-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유럽의 작은 빵집 느낌이에요.
빵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맛 좋은 빵을 파는 그런 빵집 말이에요!
🥖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바게트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게트였어요!
갓 구워진 바게트의 노릇한 색감과 바삭한 겉면이
식욕을 자극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날 제가 찾았던 메뉴는 바게트는 아니었기에
눈으로만 충분히 즐겼고요.ㅎ
라그링네의 빵이 특별한 이유는,
르 꼬르동 블루에서 교육을 받은 파티쉐가
직접 만든다는 점이에요.
프랑스에서 정통 제빵 기술을 배운 만큼,
고급스럽고 깊은 맛이 살아 있는 게 특징이에요.
빵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쫄깃한 식감이 정말 인상적이라는 것인데,
이건 정말 다른 빵을 먹으면서 확실히 느끼게 되었답니다!
🧄 마늘빵은 진리! 그리고 사워도우빵은 감동
라그링네 매장 안에 가득 퍼진 마늘빵 향이
너무너무 유혹적이었어요.
동행인이 워낙에 마늘빵을 좋아하다보니
고민없이 바로 하나 집어들었는데요.
진짜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역시,구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이 날의 방문 목적이었던 올리브 사워도우 빵!
사실 전 사워도우 빵을 특별히 즐겨먹어 본적이 없는데,
동행인이 권해서 먹어보게 되었거든요?
와- 이건 정말 안이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는데,
집으로 가지고와서 올리부유에 발사믹 소스 곁들여서 먹으니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에 슬라이스 치즈랑,
계란 후라이 반숙까지 곁들이니
한끼 식사로도 완벽해서
활용도가 훌륭하더라고요.
🥔 라그링네의 인기 메뉴, 감자빵!
사장님께서 라그링네의 인기 메뉴라며 감자빵을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데, 감자 필링이 듬뿍 들어 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라는 후기였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감자빵 취향은 아닌지라 즐기진 않았답니다. 😆
🥐 버터 가득, 촉촉한 크루아상
크루아상은 꽤나 애정하는 메뉴인데요.
라그링네의 크루아상은 버터 풍미가 정말 살아있고 속이 촉촉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집에서 살짝 데워 먹으니 더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크루아상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
🥯 예쁜 비주얼의 단팥빵까지!
라그링네의 빵들은 전반적으로 다 예쁘지만,
특히 호두 단팥빵이 너무 깔끔하고 정갈하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사실 단팥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모양을 보자마자
'와- 얘는 맛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바로 사버렸어요.
그리고 차안에서 바로 먹었는데, 빵 반죽부터 퀄리티가 남다르더라고요.
은근히 단팥빵 마니아 분들 많으시잖아요?
누가 드시더라도 이 단팥빵은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라그링네 총평: 맛, 분위기, 가격까지 완벽한 빵집!
✔️ 빵 종류가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은데, 값은 혜자
✔️ 정통 제빵 교육을 받은 파티시에가 만든 빵이라 믿고 먹을 수 있음
✔️ 카페도 함께 운영해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기기 좋음
✔️ 영종도 스카이시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
빵 덕후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맛있는 빵과 혜자로운 가격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