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시내(?)를 걷다보면 황태회관 인근에 팡창 카페 피크닉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 앞을 지나다가 여기서 옥수수 라떼를 판다고 써있길래 궁금해 들어가봤다.
평창 카페 피크닉은 이렇게 핑크핑크하게 꾸며져 있어 찾는데 전혀 어려움은 없다.
문 앞도 핑크핑크.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애매한 핑크.
내부는 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하시는 독특한 풍경. 평창 카페 피크닉의 테이블 전체뷰를 안찍었지만 테이블도 핑크...와우...슬슬 인테리어가 부담스러워질 무렵 옥수수라떼 완성-
딱 봐도 고소할 것 같은 느낌. 위에는 밭두렁? 논두렁? 어릴때 입에 한아름 털어넣고 우물우물 거리던 그 과자를 뽀개서 프레이크 형태로 올려놨고 살짝 우유거품이 얹혀져 있다.
옥수수라떼 본체는 옥수수 분말을 우유에 탄 것 같은데 딱 상상되는 그 맛이라 보면 된다. 그래도 강원도인데 옥수수라떼가 고작 이것인가 라며 실망하려는 찰나-
바닥에 옥수수 알갱이들이 알알이 가득해 하나씩 빨대로 쏙쏙 올려 먹는 맛이 괜찮은 편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는데, 경험값치곤 음료값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빨때까지 핑크하며 러블리한 건 덤...
일관성 있는 평창카페 피크닉의 옥수수라떼 내돈내산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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