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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햄버거 분식토랑 팔공버거 먹어본 썰

by 설마맛있나 2021. 12. 26.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분식토랑이라는 집에서 먹어본 메뉴라곤 이 집의 사이드 메뉴격인 팔공버거 하나밖에 없어서 '배곧맛집'으로 소개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배곧에 있는 여러 프랜차이즈 버거들과는 다른 류의 버거를 파는 집이므로 분식토랑 팔공버거에 대한 정보를 남겨보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위치

배곧은 중심상가 쪽에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분식토랑은 그 쪽은 아니고 월곶 쪽 방향의 이지더원 1차 상가에 위치해 있었다. 

 

 

 

분식토랑은 분식포차 컨셉의 집으로 돈까스, 쫄면, 떡볶이, 제육덮밥같은 분식메뉴가 주된 집으로 알고 있는데, 이집에서 햄버거를 팔기 시작했다. 이름하야 팔공버거 시리즈.

 

배곧 햄버거 분식토랑 팔공버거

배곧 분식토랑에서 옛날버거 시리즈로 판매하는 메뉴로 이해했는데 팔공버거와 팔공치즈버거, 팔공더블버거 3종류의 메뉴가 있다. 그 중 나는 가장 기본인 팔공버거를 선택했다.  

 

 

배곧엔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ufo버거등 여러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이 있지만 이렇게 가볍게 간식꺼리로 즐길만한 버거메뉴는 흔치 않다. 내가 아는 한 여기 팔공버거가 유일한듯 한데, 그래서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간식거리로 괜찮을 정도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기다리는 동안 넓직한 철판에 패티와 계란, 햄버거 번을 굽고 계시는 모습을 담았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버거를 좋아하는데 팔공버거 역시 저렇게 바로 익혀 만들어 주는 거라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햄버거 번을 차갑게 주는 프랜차이즈는 두 번 다시 이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전 싫어하는데 팔공버거는 따뜻해서 매우 칭찬-

 

 

포장이 끝난 배곧 분식토랑의 야심찬 메뉴, 팔공버거. ㅋ 온기가 오래가도록 은박포장을 쓰시는 센스는 칭찬해 드릴만 하다.

 

 

배곧 분식토랑 팔공버거의 구성은 양배추 버무리, 오이, 계란, 패티로 구성되어있고 패티쪽엔 데리야끼 맛이 나는 소스가 위의 양배추 쪽엔 사우전아일랜드 소스가 발려있다. 3,500원이라는 가격에 알찬 구성이다. 

 

 

배곧 분식토랑의 팔공버거는 아주 고급지거나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들의 그런 맛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추억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딱 분식점에서 파는 간식용 햄버거로 매우매우 적합하며 적절한 맛으로 가볍게 요기하기 딱 좋다. 무엇보다 버거번이나 패티, 계란등을 바로 익혀 바로 만들다 보니 따뜻하게 즐길수 있어 맛이 훨씬 좋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패티를 수제 패티로 바꿔서 좀 더 투툼하게 가고, 그에 따라 가격도 좀 더 올려서 해보면 어떨가 싶다. 예전 이태원의 조아저씨 햄버거 처럼 심플하고 쌈마이 같은데 왠지 모를 중독성으로 너도나도 사먹게 되는 그런 햄버거 컨셉으로 말이다.

 

이 팔공버거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선전해서 배곧 햄버거라는 키워드의 대표성을 선점하면 멋지겠다. 배곧 햄버거 분식토랑 팔공버거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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