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를 추천하라면
강릉은 커피도시이다. 그 이름 값 답게 강릉엔 카페가 참 많다. 게다가 4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오가는 관광도시이기도 하지 않은가! 그래서 카페 선택을 할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택하는 옵션이 좀 달라지는데
이 날은 특히나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가고 싶었고, 그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바다가 보여야 한다.
이건 뭐 당연하다고 해야할까. 강릉하면 '바다'라는 상징성이 있으니 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2. 기왕이면 차분한 분위기면 좋겠다.
아무래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들은 사람이 넘치게 마련. 욕심일지 모르겠으나 바다도 보이면서 너무 왁자지껄하진 않은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하다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스테이 인터뷰라는 카페인데, 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스테이 인터뷰 강릉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58 스테이 인터뷰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화 : 0507-1456-7802
주차 : 건물 앞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여유롭진 않아서 인근 길가에 주차하는 차량들도 꽤 있었다.
기타 : 반려동물 출입가능 카페
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라 부르는 이유
스테이 인터뷰는 강릉 시내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등명바다가 바로 코 앞에 위치한 곳이라 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라고 부르기엔 충분하다.
우선, 숙소와 카페를 병행하는 곳이다 보니 건물 자체가 개성있게 생기기도 했다. 건물 윗쪽은 숙소로 사용되고 있고 카페는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입구가 나온다.
실내의 경우, 크게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주문을 받는 구역이나 다른 구역이나 모두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어느 구역에 앉아도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무엇보다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구조였는데, 바다 쪽으로 나가면 펼쳐져 있는 작은 정원 같은 곳이 인상깊었다.
예쁜 산책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계곡 사이로 펼쳐지는 예쁜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 말 그대로 뷰맛집이라 불릴만한 포토존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갔던 날은 평일 저녁 시간 전이었는데 그 때문에 그랬을까. 주말엔 사람이 넘쳐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간대를 잘 맞춰가면 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라고 불를만한 스테이 인터뷰를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릉 분위기 좋은 카페, 메뉴도 좋을까?
사실 메뉴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나는 한라봉 차를 시켰고, 아내는 커피를 마셨지만 한라봉차가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고 커피맛은 그냥 쏘쏘한 맛.
함께 주문한 말렌카 호두 케이크는 기대가 엄청 컸지만, 이 역시 개성있는 맛은 아니었다.
음료나 케이크 가격도 그리 착한 편은 아니다. 아내가 주문한 카페라떼가 6,500원, 내가 주문한 제주 한라봉 차가 6,500원, 말렌카 호두 케이크기 7,000원 정도이니 가성비는 포기-.
때문에 우리처럼 강릉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고 싶다는 뚜렷한(?) 목적성을 갖고 이용하거나, 숙소에 머무른 고객들이 방문한다거나 둘 중 하나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객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강릉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인 것임은 틀림 없으니 말 그대로 분위기를 오롯이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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