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찾아낸 의외의 강릉 맛집

 

강릉에서 찾아낸 의외의 강릉 맛집

 

강릉하면 바다가 떠오르니까 당연히 맛집도 횟집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갈때마다 횟집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니던가-

 

 

그러다 찾게된 강릉 맛집이 있는데, 의외의 메뉴가 메인인 곳, 이름하야 강릉 큰기와집이다.

 

 

 

 

 

 

강릉 큰기와집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등명길 3
영업시간 : 월-금 07:00 - 20:30 / 토, 일 07:00 - 21:00
전화 : 033-644-5655
주차 :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주차문제는 전혀 없음

 

 

강릉 맛집 큰기와집 메뉴구성

 

 

여기 강릉 맛집은 아주 오래전부터 다녔던 곳인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메뉴가 좀 더 다양해진 느낌이다. 전복순두부전골이 메인으로 올라온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기 큰기와집은 수제비가 메인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이 곳을 의외의 강릉 맛집이라 표현했던 이유가 그때문이기도 하다. 

 

 

 

 

 

 

메뉴 선택이 고민된다면, 나의 추천을 믿어라. 두부는 초당동가서 먹는거고 여기는 초당동이 아니다. 무조건 수제비다. 그것도 담백이 낫다. 말그대로 담백하다. 믿어라. 나름 맛집 블로거라고 하는데 뻥칠리가 있을까-

 

 

 

강릉 맛집 큰기와집 내부풍경

 

위의 사진에서 봤을지 모르겠지만, 강릉 맛집이라 부르는 이 큰기와집의 특징은 이름 그대로 기와집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는 목조가 많이 사용된 구조인데, 음식 분위기와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진다. 테이블마다 비닐같은 것이 씌워져 있어서 식사하다 음식을 흘리거나 뭐가 묻어나더라도 별다른 부담이 없어서 그것도 나름 괜찮은 포인트 였다.

 

 

 

강릉 맛집 큰기와집 음식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졌다. 강릉 맛집다운 푸짐함이 눈에 띤다. 우선 반찬부터 살펴보자. 콩고기부터 총각김치, 메밀부침, 나물, 두부조림, 계란찜, 오이 된장무침, 그리고 코다리찜까지 - 가짓수도 다양하지만 구성이 정말 알차다.

 

 

무엇보다 이 강릉 맛집은 코다리찜이 최고다. 포슬포슬하니 너무 부드럽고 간도 잘 베어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건 그냥 반찬이 아니라 별도 메뉴로 빼도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하고 싶다면, 셀프 코너에서 부담없이 추가할 수 있다. 그래도 늘 여러 사람들이 오고가는 영업집이니 만큼 피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만 먹자. 남겨서 버리지 말고-

 

 

이제 본메뉴 얘기를 하자. 앞서 말했듯 여기 큰기와집의 메인 메뉴는 수제비라 하지 않았던가. 이 수제비는 벌써 몇 년째 먹고 있는데 언제 먹어도 강릉 맛집 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맛이다.

 

 

풍성한 해산물과 다양한 야채, 쫄깃한 수제비가 어우러져 국물맛이 일단 끝장난다. 너무 시원하고 담백한데 칼국수 면사리가 메뉴에 있었다면 같이 풀어서 수제비랑 한입에 가득넣고 우적우적 씹고싶은 욕구가 차오르는 맛이다.

 

 

신선한 홍합의 쫄깃함은 시원한 국물에도 더해져 함께 떠먹으면 기가막힌다. 

 

 

탱글탱글한 쭈꾸미의 씹는 맛도 빠지면 섭하고,

 

 

넉넉한 크기의 전복도 서운치 않은 맛이다. 거기에 커다란 새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양 자체가 적질 않다.

 

 

쫄깃한 수제비를 빠뜨릴 수 없다. 수제비를 시킨 것이니 주인공은 수제비여야 맞다. 적당한 두께감과 부드러운 반죽이여야만 가능한 쫄깃쫄깃한 식감. 국물과의 조화가 좋고 씹는 맛도 좋고- 해산물과 한입에 털어넣고 재료의 맛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요약해볼까?

강릉은 바다가 있는 도시이지만, 횟집만 맛집이 아니다.

그래서 찾은 강릉 맛집이 큰기와집인데 수제비가 메인이다.(단연코 수제비다).

수제비는 담백이 진리다.

풍부한 해산물 + 국물맛 + 수제비의 쫄깃함 집중

반찬으로 나오는 코다리찜에 또 한번 집중

 

큰기와집에서 푸짐한 수제비 정식을 먹고나면 왜 여기를 강릉에서 찾은 의외의 강릉 맛집이라고 했는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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