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광고회사3 2020년의 첫번째 광고회사 일기.(Feat. 1년에 고작 2-3편 쓰는 일기라니...) 감히 '일기'라는 타이틀을 걸어놓은 이 블로그에 해봐야 고작 1년에 2, 3편의 글밖에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난 참 의지박약인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꾸준함만큼 강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분야에서의 꾸준함은 영 소질이 없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그렇게 푸념푸념하다가 결국엔 2020년에도 2편 혹은 3편의 일기만 쓰고 그칠 것 같아 애써 꾸역꾸역 써보기로 마음 먹는다. 지난 2019년의 일기 뒤로 많은 것들이 변했다. 이사를 했고, 회사를 옮겼고, 위치가 달라졌다. 점점 높은 자리에 오르고 있지만, 그에 비례하는 위기의식과 부담감은 결코 행복하지마는 않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더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하고 더 많이 개인의 영역을 포기해야 한다. 올라갈수록 편해지는 줄 알았는데 이젠.. 2020. 3. 1. 광고회사 신입사원들이 일을 잘하기 위한 약간의 조언 일반적으로 '광고회사'라고 하면 일종의 편견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편견이라면 '광고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뭔가 일도, 일을 대하는 태도도, 일을 처리하는 방식도, 엄청나게 다를것만 같아! 라는 편견 말이다. 하지만, 의외로 광고회사 신입사원들에게 업무를 주고 해온 업무를 검토할 때마다 빈번하게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업무를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회사에서 하고있는 업무 영역 중 어디에 속하는 것인지, 일 처리의 프로세스는 어떠한지, 프로세스별로 필요한 자료나 양식은 무엇인지, 각 단계별로 어디에 중점을 두고 클라이언트 및 협력사, 혹은 내부의 스탭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지를 전혀 파악하지 않은 채 눈앞에 닥친 당면 과제만을 해결하려하는 것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2019. 1. 30. 광고회사 근무자의 새해다짐 언제나 해가 바뀔 때면 그 해의 첫 달에 첫 글을 쓰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다. 하는 말들은 뻔하다. 새해가 됐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고, 올해는 글을 좀 꾸준하게 써보려 했는데 벌써 시간을 이렇게나 흘려보냈다는 식의 별다른 의미도 각성도 없는 자기비판 식의 글이다. 그래서 이번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생각해보면, 매 해 이 시기에 글을 쓰지 못할만큼의 이유들은 늘 있었으니까. 광고회사의 연말과 다음 해의 2~3월까지는 한 해의 농사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심어야 하는 시기. 그래서 여느 때보다 바쁘고 복작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올해의 초엔 그간 미뤄왔던 '쉬는 시간'이 필요했으니 글을 쓰지 못했으나 그만큼 더 알찬 시간들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첫해, 첫달의 첫글이니 올해 내 삶에.. 2019. 1.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