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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은 것

떡볶이로 압구정 맛집 반열에 오른 곳

by 설마맛있나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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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하나로 압구정 맛집 반열에 오른 집을 알고 있다. 그 히스토리를 직접 경험했으니 더더욱 남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압구정 변강쇠 떡볶이라는 음식점인데, 이 음식점의 떡볶이는 상당히 추억이 담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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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도 전이다. 당시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는 지금은 청담 cgv로 바뀐 씨네시티 건너편에서 트럭에 순대와 떡볶이, 오뎅, 튀김 등을 팔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에도 압구정 변강쇠 떡볶이란 이름으로 불렸고 굵직한 쌀 가래떡과 순대로 입소문이 나있었다. 보통 오후 4, 5시쯤부터 장사가 시작됐는데 순대는 보통 7시면 매진이었고 떡볶이는 재료가 떨어지면 끝이었지만 대개 11시 전, 후로 끝났던것 같다.

 


그랬던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가 당시 트럭이 있던 자리에서 조금더 들어오면 있는 논현동의 한 아파트 상가로 들어간지도 여러해가 지난것 같다. 사무실을 옮긴 뒤로도 가끔 생각날때 들리곤 했는데 얼마전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 앞을 지나다 오랜만에 들러봤다.

 


점포가 생긴뒤 기본 메뉴는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으로 전과 다를것없지만 메뉴의 조합이 더 다양해졌다.

 


압구정 맛집 변강쇠떡볶이의 이 어묵 국물이 예전엔 그렇게 맛있었더랬다.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음식나오기 전 심심할때 홀짝거리기엔 좋다.


간식정도로 먹으려면 떡볶이 1인분이나 떡오셋트정도로 충분하지만 이날은 저녁대용이었으므로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 떡오순 6,500원 셋트를 시켰다.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의 메뉴는 한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나온다. 사실 이 집의 핵심은 떡볶이 국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버무리 스타일로 나오는게 합리적으로 보여진다.


여전히 굵직한 가래떡을 쓰신다. 길다란 가래떡 상태로 졸이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제야 나무 주걱으로 툭 툭 끊어서 내주시는건 여전하다.

 


어묵도 그대로다. 불었을때 흐물흐물해지는 밀가루 어묵과는 좀 다르다. 그렇다고 아주 고품질의 어묵은 아닌데, 오래 불어도 약간의 식감이 살아있다.

어묵만 먹는 경우, 간장에 겨자소스 살짝 뿌려서 그거 찍어먹으면 또 그렇게 맛이있다.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의 히트메뉴 중 하나였던 순대다. 예전에 이 집은 순대가 항상 1번으로 매진이 되었었다.

작은 트럭에 싣고 움직일 수 있는 재료의 양이 한정적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젠, 매장 영업을 하다보니 매진되는 일은 없겠지만, 예전의 기억탓인지 이 곳에 올때면 늘 순대를 끼워 먹는다. 여전히 맛있다.

3종류 모두 달착하니 적당히 매큰한 떡볶이 국물과 함께 떠먹어야 맛있다. 천천히 국물맛을 음미하며 먹는게 여기 압구정 맛집 변강쇠 떡볶이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다.

물론, 손님 많이 없는 시간대에 가야 그럴 수 있고, 한창 바쁠 시간 때엔 빨리 먹고 사라져주거나 포장해가는게 예의라 생각한다. ㅋ

이렇게 한 번 먹었으니 다음달 쯤 한 번 또 들러야 겠다. 적어도 내가 아는 압구정 떡볶이집 중 1티어 집으로 꼽을만한 압구정 맛집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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