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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은 것

속초에서 가볼만한 느낌좋은 카페 시드누아

by 설마맛있나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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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근방에 여행을 갔다가 좋은 카페에 가고싶어 열심히 검색해 속초 카페 시드누아라는 곳을 찾았다. 사실 빙수가 먹고싶어 빙수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빙수는 먹을수 없었다.

이 큰 건물이 모두 카페 건물인데, 서울에선 상상하기 힘든 크기의 카페이다. 물론 건물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카페라 할 순 없지만 여기 속초 카페 시드누아는 꽤 괜찮은 카페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실내공간 때문이다.

속초카페 시드누아의 실내는 광활하다 싶을만큼 상당히 넓고 천고가 높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없다. 무엇보다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점은 대개 이런 류의 대형카페들은 테이블간의 간격을 타이트하게 붙여 가급적 테이블 수를 늘리는걸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곳은 테이블 간의 간격을 넓직하게 벌려 여유로운 느낌을주고 방역정책 상으로도 비교적 안전하게 느껴졌다. 또한 반듯반듯한 직선적 요소들이 천정과 면에 잘 반영되어 정돈된 느낌이 좋았다.

오디오 시스템에도 꽤 공들인 티가났다. a-s3200이라니. 사장님의 오디오 철학은 분명해보였고 흐르는 음악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또한 실내 곳곳에 배치된 플랜테리어 아이디어가 독특했는데 넓은 공간답게 시원시원하게 배치된 식물들은 참 산뜻했다.

음료의 네이밍은 따로있었지만 정확히 기억나진 않고 그저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도로 이해. 속초 카페 시드누아는 베이커리 카페이기도 했는데 그 맛이 궁금해 빵도 하나 같이 주문했다.

속초 카페 시드누아싀 커피맛이나 빵맛은 사실 크게 개성이 있다거나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다. 하지만 맛이 없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준수한 수준이라 말할 순 있겠다.


속초 카페 시드누아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 저멀리 보이는 설악산자락이 이 곳이 속초였음을 새삼 상기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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