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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은 것

평창 막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실패없는 봉평 메밀촌

by 설마맛있나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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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갈 때마다 막국수는 꼭 먹는 것 같은데, 가장 많이 방문한 집이 바로 이 곳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이다. 평창은 넓고 막국수 집은 정말 많지만 봉평 메밀촌은 평창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크게 고민 없이 갔던 곳인데 의외로 맛이 너무 좋아 갈때마다 찾는 집이 되었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은 1층짜리 단층 건물이고, 실내는 꽤 넓직한 편이다. 보통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편인 곳이다. 아내와 나는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전, 후로 해서 찾아가는 편이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의 메뉴는 다른 막국수 집과 크게 차이점은 없다. 물, 비빔 막국수가 메인이고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메밀전병과 메밀전, 메밀왕만두, 돼지수육, 감자떡 등이 있다. 여름시즌에는 콩국수도 파는데 걸죽한 느낌의 콩국수보다 국물이 풍성한 콩국수 정도로 보면 된다. 봉평 메밀촌을 찾을때마다 보통은 막국수에 메밀전병을 곁들이지만 계절에 따라 콩국수나 만두국 같은 것을 먹기도 한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의 반찬은 단촐하다. 무절임과 열무김치 정도인데 셀프로 떠서 먹는 방식이다. 특히 저 열무김치가 별미라면 별미인데 적당히 매콤한 것이 자꾸만 손이간다. 물막구수와 비빔막국수 어디에도 잘 어울리다보니 남김없이 먹게 된다.

 

 

메밀전병이 먼저 나왔다. 김치가 잔뜩 들어가 매콤한 맛이 좋은데 이 메밀전병은 여기서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만들어져 있는 것을 뗴다가 익히기만해서 내놓는 방식 같다. 왜냐하면, 일전에 평창 로컬푸드 마켓인 바우에 들렀을 때 여기 봉평 메밀촌에서 판매하는 메밀전병과 똑같은 맛을 내는 메밀전병냉동제품을 산 적이 있기 때문. 아무리봐도 거기서 사다가 판매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이 똑같다. 

 

 

언제 먹어도 메밀전병은 정말 맛있다. 다만, 매콤한 정도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의 비빔 막국수가 나왔다. 막국수의 비주얼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맛은 또 집집마다 다른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이 집에선 먹는 방법을 꼭 설명해주는데 계란 노른자를 먼저 으깨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 것을 추천한다. 헌데, 나는 인천태생의 남자라 이미 아주 어릴적부터 냉면을 먹을 때 그렇게 먹도록 가름침을 받아 굳이 설명 없이도 노른자를 으깨 먹는 편이다. (인천 사람들은 냉면을 먹을 때 계란 노른자를 으깨 육수에 풀어서 먹는다. 적어도 내가 어린 시절엔 그렇게 먹는 것이 인천 룰이었다.)

 

비빔 막국수에 조금 부어 먹을 수 있도록 육수가 같이 나오는데, 적당히 달착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것이 맛이 좋다. 이 육수가 물 막국쉥 들어가는 육수같다.

 

 

육수까지 부어 잘 저어 한입 가득 입에 넣고 와그작 와그작 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의 막국수 면발은 속초 남경 막국수처럼 쫄깃한 식감은 아니고 적당히 툭 툭 끊어지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면발에 힘이없어 너무 쉽게 면발이 끊어지는 형국은 아니고 씹기 딱 좋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역시 남김따윈 없을만큼 맛이 좋다. 평창 막국수 맛집 봉평 메밀촌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한다. 실패할 일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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