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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은 것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이용 방법과 메뉴추천

by 설마맛있나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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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에도 포스팅을 올렸던 랜디스도넛에 대해 얘기해볼까 하는데, 어마무시한 웨이팅을 자랑하며 달랑 도넛 2개만 맛볼수 있던 제주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이다.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위치 및 전경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은 신사파출소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신사역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 그 방향 그대로 대략 한 200미터 정도는 쭉 걸어올라와서 좌회전을 틀어 들어오면 브루클린더조인트, 매덕스피자 등과 함께 버뮤다삼각지대급의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는데, 새롭게 떠오른 가로수길 맛집 3대장이라고들 부른다.



제주점처럼 건물 외관에 거대한 도넛모양은 없지만, 1층에 큼직한 규모로 위치하다보니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이용방법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을 처음 이용한다면 이용방법이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심플하다. 아래 이미지를 보고 따라오시면 된다.


1.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입구

- 시국이 시국인지라 체온체크하고 매장 출입관련 입장콜을 해야한다. 강남구의 경우 안내된 번호로 콜을 걸고, 매장별 출입코드 4자리도 입력해야하므로 안내되어있는대로 매장 출입코드까지 꼭 입력하는 것을 잊지 말자.

2.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주문섹션

- 주문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 상자선택


소, 중, 대 중에 상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안내에 나와있듯

소 : 도넛 3~5개
중 : 도넛 6~9개
대 : 도넛 10~16개

이렇게 들어간다. 때문에 본인이 구매할 수량에 따라 박스를 선택하면 된다.


2) 도넛 선택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이용 시 가장 극심한 선택장애를 불러일으키는 구간이다. 상자 크기에 맞게 도넛들을 고르면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보이는 것처럼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은 엄청난 종류의 도넛이 즐비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가면 대체 뭘 사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이 많이된다. 참고로 인기메뉴들은 늘 고정되어 판매되는듯 하나 몇 가지 신메뉴들이 새롭게 들어올 때가 있다.


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메뉴를 공유한다. 추천 메뉴는 후반부에 따로 다루겠다.


3) 계산


도넛 선택까지 마쳤다면 이젠 그냥 계산하면 끝이다. 상자 선택부터 계산까지 옆으로,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라 전혀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3.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테이블


계산대 우측 공간으로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어 구매한 도넛을 먹을수도 있다. 물론, 주문 시 음료도 주문 가능한데 한번도 매장에서 먹어본 적은 없다.


랜디스도넛 가로수길 점에는 제주점과는 달리 랜디스도넛의 상징인 도넛 모형이 실내에 있다. 계산대와 테이블 사이 화장실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름 포토존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는듯 하다.

4.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출구

테이블들을 가로질러 문을 열고 나오면 끝인데, 문열고 나와서 바로 가지말고 살짝 뒤돌아 보길 권한다.


여기도 나름 포토존이라 많이들 사진을 찍고 간다.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 메뉴추천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을 처음 이용한다면 꼭 맛봐야할 메뉴들을 추천해보려 한다. 아직 나도 모든 도넛들을 맛보진 못했지만 대략 70% 정도의 메뉴를 맛본 입장에서 내 입맛과 아내의 입맛 모두를 충족시켰던 크게 호불호 없던 메뉴들이다.

1. 글레이즈드 도넛

랜디스도넛의 베스트 메뉴. 쫀득한 식감이 최강이고 겉에 코팅된 시럽 역시 다른 도넛 브랜드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2. 누텔라 도넛

누텔라 스럽게 악마의 메뉴. 저 꾸덕한 누텔라에 쫀득한 반죽 조합을 어찌 참을까.

3. 레몬필링 도넛

처음에 살때까지만해도 레몬쨈에 도넛조합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입 먹고 "세상에!"를 외쳤던 도넛이다. 진짜 신세계다.

4. 버터크림 도넛

버터크림이라하여 상당히 느끼할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도넛 안에 크림이 있는게 아니라 버터크림을 가루로 만들어 뿌렸다고하는게 개념상 맞다. 부드럽고 달착하며 기본적으로 쫄깃한 식감은 여전하다.

5. 카라멜코코넛 도넛

랜디스도넛 제주점에서 샀던 2개의 도넛 중 하나였다. 잔뜩 코팅된 카라멜에 코코넛 가루와 초콜렛이 뭍어있다. 어쩌면 상상되는 그 맛 그대로인데, 그 맛이 맛있어서 더 무서운 법이다.




내가 랜디스도넛에 대해 맛 평가를 할 때 계속해서 쫄깃하다 말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면발과 같은 쫄깃함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다가 끝부분에 걸리는 쫀-득함이 있다.

맛 보면 알게 될텐데 이게 참 사람 미치게 하는 것 같다. '랜디스도넛이 먹고싶다'라고 생각하면 어떤 도넛의 특정한 맛이 아니라 저 식감이 먼저 떠오를 정도이니 말이다.

여튼, 멸망도넛으로 평가했던 랜디스도넛 제주점과는 달리 웨이팅 거의 없이 쾌적하고 빠르게 주문할수 있고 종류도 훨씬 다양한 랜디스도넛 가로수길점이 성지다. 참고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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