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쌀국수 맛집은 의외로 여기

 

 

애매할 땐 쌀국수고 선택은 에머이

 

 

가로수길은 은근이 가볍게 식사를 즐길만한 식당이 적은 편이다라고 생각한다(어디까지나 내경우에 한해서다.) 그래서 여기 갈 때마다 밥으로 먹기위해 몇몇 메뉴들을 돌려먹는 편인데 그 중 하나가 쌀국수다.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이라하면 나는 단연 에머이를 추천하는데, 프랜차이즈이지만 꽤나 괜찮은 맛을 일정하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맛집이라 인정할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머이 가로수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8
02-544-0788

주차는 발렛파킹이 가능하다는데, 발렛파킹 해주는 분을 못찾아서 인근의 신구초교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서 이동했다.

24시간 영업이라 하지만 밤에 안가봐서 아직도 24시간인지는 모르겠다

 

 

에머이 메뉴판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는 쌀국수집 답게 양지 쌀국수부터 직화 쌀국수, 차돌박이 쌀국수, 매운 쌀국수를 주로 취급하고 있고 빠지면 서운한 분짜와 넴 등도 함께 만들고 있다.

 

 

 

에머이 내부풍경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의 내부는 깔끔하다. 목조로된 의자와 테이블이 가지런하게 놓여져 있고, 조명 또한 베트남 느낌나게 대나무로 엮은 갓조명을 썼다. 조명이 차분한 편이라 따뜻한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다. 

 

 

 

에머이 음식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에서는 무조건 양지 쌀국수는 기본으로 주문하길 권한다. 

 

 

따끈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국물이 너무 좋다. 간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내 입엔 정말 잘 맞는 간이라 국물을 수시로 떠먹었다.

 

 

에머이 쌀국수하면 또 저 생면이 장점 아니던가. 다른 쌀국수 집에 비해 면을 씹는 식감이 좋다. 부드럽게 잘 씹힌다고 해야할까. 양지 고기 역시 두껍지 않다. 면과 함께 곁들여 먹기 딱 좋은 두께-

 

 

아내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의 볶음밥은 다진 야채와 해물의 조합이었는데 약간 짧조름한 듯 하면서도 입에 잘 감기는 맛이었다.

 

 

동남아 쌀은 늘 날리는 것이 특징이지만, 거북하지 않았다. 입 안에서 밥알들이 제각각 잘 날아다녔지만(?) 그것이 부담스럽지가 않은 느낌이었고, 밥알마다 간이 고르게 잘 스며있어 괜찮았다. 

 

 

함께 곁들이기 위해 분짜도 시켰다.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의 분짜는 구성이 좀 독특했는데, 익히 알고 있는 분짜 모양 외에 고기와 야채, 면이 같이 나왔다.

 

 

먹고싶은 조합대로 잘 뭉쳐서 함께나온 소스에 찍어 먹는다. 신선한 야채와 달큰한 소스와 함께 곁들이니 되려 산뜻한 맛이 났다. 

 

메뉴는 양들이 적은 편이 아니었다. 양지 쌀국수도, 볶음밥도, 분짜도. 두 사람이 모두 먹기엔 충분한 양으로 배부르게 잘 먹은 식사였다. 

 

근처에 일보러 갔다가 마땅히 식사할 곳을 찾기 어렵다면 가로수길 쌀국수 맛집 에머이를 이용하시길 권한다. 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양도 맛도 만족할만한 곳이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쌀국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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