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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은 것

성시경 먹을텐데 나온 약수 순대국

by 설마맛있나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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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먹을텐데 나온 약수 순대국

 

워낙에 먹을거 좋아하는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먹을텐데'라는 콘텐츠를 운영한다. 거기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너무나 유명한 맛집이 소개되었는데, 바로 약수역 순대국 맛집 약수 순대국이다.

 

 

안그래도 가뜩이나 유명해서 먹기 어려웠던 집인데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이후 줄을 더 서야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성시경 먹을텐데 버프좀 받아서 이 김에 약수 순대국을 소개해 볼까 싶다.

 

약수 순대국

주소 : 서울 중구 다산로8길 7
영업시간 : 10:00 - 21:00 / 일요일은 휴무
전화 : 02-2236-5926
주차 : 약수 순대국 전용 주차장은 없고 시장 입구쪽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야 한다.

 

 

 

 

 

 

약수 순대국 내부 풍경

여기 약수 순대국은 워낙에 주변 선, 후배들로 부터 강력하게 추천을 받았던 맛집이라 큰 기대를 안고 방문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하나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얼마나 맜있을까 기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닐까.

 

약수 순대국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여느 시장에나 있을법한 흔한 순대국 음식점의 풍경이다. 딱히 기교있는 디자인이랄 것 없이 생긴 그대로 흔적들을 머금고 있고, 그런 것들이 되레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런 곳 말이다.

 

이미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내가 앉은 테이블이 유일하게 비어있는 자리였고, 내가 앉고나니 다시 또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약수 순대국 음식 메뉴

 

여기 약수 순대국 집의 음식 메뉴는 상당히 단촐하다. 순대국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순대국이 메인인데 양에 따라 보통과 특으로 나뉜다. 글너데, 순대국가격은 그새 또 오른 듯 하다. 예전엔 보통이 10,000원 이었고, 특이 12,000원 이었는데 그새 1천원씩 인상된 듯 싶다.

 

그 외에 머릿고기가 있는데, 이건 따로 주문해보질 않았다. 500g에 27,000원으로 나와있는데 가격으로만 놓고 보자면 순대국집 치고는 꽤나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약수 순대국 음식 평가

 

어쨌든 순대국을 먹으로 왔으니 약수 순대국에서 제일 유명한 순대국을 시켜본다. 양이 많다는 후기들을 보고 갔던터라 보통 양으로 시켰다. 앞서 온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주문한 순대국이 나올 때까지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불쾌할 정도로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기다림 긑에 받은 약수 순대국의 모습이다. 적당한 양으로 보여졌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그런 수준의 양 말이다. 순대국과 함께 먹어야하는 깍두기도 있었는데, 여기 약수 순대국에서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 중 하나가 저 깍두기의 맛이다. 먹어본 바, 깍두기 특유의 시원한 맛도 좋고 순대국과 궁합이 상당히 훌륭했다.

 

 

약수 순대국의 첫인상은 예상외로 육수가 맑은편이라는 것이었다. 보통 내가 즐겨가는 순대국 맛집들의 핵심 비법은 육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공통점이라 하면 여기 약수 순대국보다 육수가 더 진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여기 약수 순대국의 육수는 맑은편이라는 의미인데, 이 육수가 왜 중요하냐면 밥을 말아 입 안으로 한 숟갈을 밀어 넣었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는 풍미와 순대국 특유의 무게감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맥락으로 봤을 때 약수 순대국은 내가 대단히 좋아하는 무게감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해서 맛이 떨어진다고 말하긴 어렵다. 오소리 감투나 간, 그외의 여러 부산물들의 크기나 맛 등이 상당히 훌륭했기 때문이다.

 

 

약수 순대국은 기본적으로 밥이 말아서 나오는 형태로, 다대기도 포함되서 나온다. 다대기가 아주 매운 맛은 아니기에 같이 말아 놓으면 국물과 적절하게 맛이 섞인다. 보이는 것처럼 들어가는 고기나 다른 부산물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약수 순대국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이유가 이런 부분들이 아닐까 싶다.

 

 

순대는 약간의 찰기가 들어간 찰순대로, 쉽게 터지지 않고 쫄깃하게 씹힌다. 이 순대를 맛있게 먹으려면 반으로 잘라놓고 약수 순대국 국물과 함께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약수 순대국에서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간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난 정말 많은 순대국 음식점을 전국적으로 다녀봤지만 순대국에 이렇게 간을 큼직하게 넣어주는 음식점은 처음봤다. 

 

무엇보다 이 간의 선도라고 해야할까, 국물에 묻혀있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으나 간이 정말 촉촉하고 냄새도 없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약수 순대국에서 오소리 감투와 머릿고기 얘기를 빼먹으면 섭하다. 오소리 감투나 머릿고기나 상당히 큼직하게 썰려서 들어가 있는데, 익힌 정도도 부드러워서 씹는맛이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고기 틈으로 스며든 국물맛이 좋아서 한숟갈에 밥과 국물과 고기를 한번에 떠서 먹는 맛이 아주 좋았다. 

 

한숟갈, 두숟갈 먹다보니 상당히 빠르게 한그릇을 비워낸 기분이었다. 뭐랄까- 순대국을 상당히 많이 먹어봤지만 약수 순대국은 이집만의 개성같은 것이 있다. 자극적일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그렇지만 또 심심한 맛은 아닌 묘한 중독성이랄까. 

 

분명, 첫 술을 떴을 때 맛의 임팩트가 강하진 않은데 한번씩 생각나서 찾아오고 싶은 그런 맛 말이다. 어쨌든 지금은 성시경의 먹을텐데 덕분에 더 먹기 힘들어졌다하니 가급적 포장으로라도 사가는 것으로 맛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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